국내항일
조용관관리자2022-01-06조회 918
노동자를 위해 평생을 바친 조용관
趙容寬, 1885-1950, 익산
전북 군산을 주 무대로 노동운동과 사회운동의 지도자로서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1919년 3 월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일본 헌병에게 한쪽 눈을 잃은 후로 군산에서 노동자들의 권 익을 위해 활동했다. 1920년 8월 군산노동공제회를 창립하였으며, 1921년에는 각종 노동 야학회를 개설해 노동자들의 문맹 퇴치는 물론 민족 및 계급 의식을 일깨웠다. 1924년 군산 노동연맹 대표로 활동하다가 동년 4월 조선노농총동맹이 창립될 때 집행위원으로 선임되었 으며, 1925년 1월 군산민중운동자동맹 사건으로 징역 8월을 받고 군산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그는 노동운동계에 다시 뛰어들어 1926년 10월 군산철도노동회 위원장, 1927년 3월 군산노동연맹회 회장에 선임되었으며 동년 5월 조선사회단체중앙협의회 창립 대회에서 임시의장으로서 회의 진행을 주관하다가 체포되었다. 동년 9월 조선노동총동맹 중 앙검사위원으로 선임되었으며, 1929년 3월 조선공산당 전북도당을 결성한 혐의로 체포되는 등 고초를 겪었다. 2005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