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운동
정인승관리자2022-01-06조회 952
우리말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준 정인승
鄭寅承, 1897-1986, 장수
일제가 한국을 병탄한 후 독립의 길이 국어국문의 수호와 발전에 있다고 생각하고 조선어학 회에 가입하여 사전편찬회의 주무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우리 문화의 파멸을 막는 방법 은 우리말과 글을 지키는 것이라는 신념에서 한글을 연구하기 시작한 그는 1935년부터 기관 지 『한글』의 편집·발행을 맡았고, ‘한글 맞춤법 통일안’의 수정·기초위원으로도 활동하다가 1940년 이희승과 함께 ‘한글 맞춤법 통일안’ 개정안을 발표했다. 그의 가장 큰 공적은 1936 년 9월부터 1957년 10월까지 21년에 걸쳐 한글학회 『큰사전』(전 6권)을 완간한 것이다. 1942년 10월에 일제가 한국어의 보급과 한국문의 출판을 일체 금지하여 한국어 말살 정책 을 강화하고 한글 연구자들과 한글운동가들을 탄압하기 위해서 만들어 낸 조선어학회 운동으 로 피체되어 함경남도 홍원경찰서와 함흥경찰서에서 일제의 잔혹한 고문과 악형을 받았다. 1945년 1월 함흥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언도받고 1945년 8월 13일 고등법원에서 상 고가 기각되어 함흥감옥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8·15광복을 맞아 출옥했다. 1962년에 건국 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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