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진안읍 군하리 356, 진안이씨 제각 영사제 앞

❍규 모 : 동상 2m, 좌대 2.5m, 부지면적 612㎡

❍건 립 : 2001. 4. 30, 이재명의사추모사업회에서 건립

❍행 사 : 광복절, 순국선열의 날 참배

❍관리자 : 진안이씨 화수회장

❍주요공적

-평남 평양 출신으로 평양 일신학교를 졸업하였다.

-1904년 미국노동이민회사의 이민모집에 응하여 하와이에서 농부로 일하다가 1906년 3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서 한인 독립운동단체인 공립협회에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1907년 공립협회에서 賣國賊의 숙청을 결의하자 그는 자원하였다. 그해 10월 9일 사이베리아 선편으로 일본을 거쳐 고국으로 돌아왔다. 귀국 후 중국과 노령 등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동지를 규합하고 일제의 침략 원흉들과 매국노들을 처단할 것을 결심한다.

❍1909년 1월 순종황제의 西道(平安道) 순시 때 이등박문이 동행한다는 사실에 접하고 평양역에서 이들을 처단하고자 동지 몇 사람과 함께 정거장 부근에서 대기하였으나, 이등박문이 신변의 위험을 염려하여 융희황제 곁에 있으므로 황제의 안전을 위해 발포하지 말라는 안창호의 만류로 중지되고 말았다.

-그러나 기필코 이등박문을 처단코자 동지 김병록과 함께 서울과 원산을 거쳐 해삼위로 건너가 기회를 엿보던 중, 안중근이 하얼빈 역에서 이등박문을 처단하였는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하였다.

-그는 일제의 침략 괴수들보다 매국노들을 먼저 처단하는 것이 국권수호의 첩경이라 생각하고 이완용을 비롯한 을사오적신을 도륙하기로 작정하였다. 그리하여 1909년 11월 하순경, 평양 경흥학교 안에 있는 서적종람소와 야학당에서 여러 동지들과 몇 차례의 숙의를 거쳐 이완용의 처단은 그와 이동수·김병록이 담당하고, 김정익과 조창호는 일진회의 이용구를 처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같은해 12월 7일에는 최종적으로 역할분담을 확정하였는데, 오복원·박태은· 이응삼 세 사람은 거사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여, 조창호와 전태선은 거사에 필요한 권총 및 단도를 준비하여 서울로 운반하는 책임을, 그리고 김용문은 먼저 서울로 올라가서 이완용과 이용구의 동정을 탐지하기로 하였던 것이다. 그후 12월 12일 상경하여 거사 준비중 이완용을 비롯한 역적들이 12월 23일 오전 명동성당에서 벨기에 황제의 추도식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1909년 12월 23일 오전 11시 30분경 성당 문밖에서 군밤장수로 변장하고 기다리다가 이완용이 거만한 모습으로 인력거를 타고 앞으로 지나갈 때 비수를 들고 이완용에게 달려들었다. 그는 제지하려는 차부 박원문을 한칼에 찔러 거꾸러뜨리고 이어 이완용의 허리를 찔렀다. 이에 혼비백산한 이완용은 인력거 아래로 떨어졌고, 그는 재빨리 이완용을 타고 앉아 어깨 등을 사정없이 난자하였다. 그의 거사로 인력거 주변은 유혈이 낭자하였고 목적을 달성하였다고 판단한 그는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중, 경호하던 일경들이 달려들자 이들과 격투를 벌였으나 중과부적으로 일경들의 칼에 하체가 상하게 되어 피체되었다. 그런데 이완용은 잔명을 보존하여 매국조약에 도장을 찍었다.

-1910년 봄 공판장에서 방청인들이 운집한 가운데 이완용의 죄목을 통렬히 꾸짖고 나라를 위하여 그를 처단하였음을 역설하고, 일본인 재판장의 공모 여부에 대한 심문에 이천만 조선 동포가 모두 매국노를 죽이는데 가담한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사 안병찬의 성의있는 변호에도 불구하고 1910년 5월 18일 사형 선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너희 법이 불공평하여 나의 생명은 빼앗지만 나의 충혼은 빼앗지 못할 것이다. 지금 나를 교수형에 처한다면 나는 죽어 수십만 명의 이재명으로 환생하여 너희 일본을 망하게 할 것이다"라고 일본인 재판장에게 경고하였다.

-1910년 9월 30일 순국하였다.

-2001년 12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었다.

❍상 훈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