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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순국선열
전북특별자치도의 3·1운동
관리자2022-01-06조회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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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은 1919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 하여 전 민족이 일어난 항일독립운동으로 일제강점기 최대 규모의 

민족운동이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전승국의 식민지에서 최 초로 일어난 대규모 독립운동이기도 하다. 전북특별자치도의 3·1운동

은 3월 3일 천도교와 개신교 조직망을 통해 전주, 군산, 이리 곳곳에서 일반 사람들에게 독립선언문이 배부되면서 시작되어 약 한 달 반 동안 지속되었다. 3월 4일 군산영명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일제는 물러가라, 조선은 독립했다”는 구호를 외치며 태극기를 들고 거리 시위를 전개했고, 그 뒤를 이어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전 지역에서 만세 운동이 일어났다. 3월 10일에 오수보통학교, 3월 15일에 고창보통학교, 4월 4일에 김제보통학교, 4월 18일에 줄포 보통학교 어린이들이 시위에 참 여했다. 특히 김제 만경에서 벌 어진 보통학교 학생 시위는 해 당 학교 교사가 앞장서서 시위 를 주도한 보기 드문 사건이었 다.



군산에서 출발한 3·1운동

군산 지역이 전북특별자치도 지역 중에서 만세 시위가 제일 먼저 계획되고 실제로 벌어짐으로 써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이때의 운동 경험은 이후 군산 지역에서 벌어졌던 지역 사회운동의 인적·물적 토대를 제공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1920년대 일제의 문화 정치 공간에서 청년운동, 농민운동 등 다양한 대중운동이 전개됐다. 


군산은 조선 말 동학농민운동 진원지라 할 고부·고창에 근접한 지역으로서, 일제강점기 에도 일본인 대지주의 수탈이 심했기 때문에 시위가 매우 격렬했던 곳이다. 많은 사상자 가 발생한 군산 지역의 3·1운동은 일제의 헌병, 경찰에 의해 무참히 진압됐다. 3·1운동 당시 군산 지역에서만 7건의 만세 시위 사건이 발생했는데, 영명학교 학생들의 교사 석 방을 요구하는 시위에 이어서 시내 각지에서 독립만세 시위 운동이 발생했다. 


1919년 3월 4일부터 3월 12일까지 군산 지역에서 90여 명이 검거되었다. 그중 청소년 10여 명은 풀려나고, 나머지는 검사국 및 군산 경찰서에서 취조를 받았다. 이후 군산 지 역에서 만세 시위의 규모가 가장 컸던 시위는 1919년 3월 30일 만세 시위였다. 여기서 한국인 청년 21명이 피살되고 37명이 부상당했다. 시위와 방화로 징역 6개월 이상을 선 고받은 자는 40여 명이었다. 


3·1운동에 뛰어든 전북의 사람들

많은 전북특별자치도 출신 인물이 3·1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천도교와 기독교, 불교 등 각 교단에서 추천받아 구성된 민족 대표 33인은 3월 1일에 낭독할 독립선언문과 일본 정부에 보낼 독립 통고서 등을 만들어 서명했는데, 전북 출신의 박준승, 백용성, 임규, 정 노식 등이 여기에 가담했다. 임실의 박준승은 손병희로부터 3·1운동에 참여하라는 권유 를 받고 전라도 지방 천도교 대표로 독립만세운동을 준비했고, 장수의 백용성은 한용운 과 함께 불교계 대표로 참여했다. 임규는 독립선언문 문구 수정에 참여했고, 독립운동 자 금을 모아 상하이 임시정부에 전달했으며, 주시경의 우리말 사전 편찬에도 참여했다. 정 노식은 민족 대표 48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서울에서 3·1운동과 청년회 조직 활동에 관 여하다가 일제에 잡혀 투옥되었다. 



3·1운동이 미친 영향

이처럼 3·1운동의 중심 세력은 주로 기독교·천도교·불교 등의 종교계와 학생·농민들이었 다. 동학농민혁명과 의병활동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상황이었음에도 굴하지 않고 121회에 걸쳐 175,000여 명이 참여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 이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사망 108명, 실종 417명, 부상 890명 등이 발생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일어난 3·1운동은 일제의 통치 방식을 무단통치에서 문화통치로 바꾸 는 계기가 되었고,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는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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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이 독립만세를 외친 조선인 여성을 감옥으로 끌고 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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