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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순국선열
전북특별자치도 독립운동가들의 국외 활동
관리자2022-01-06조회 347

2·8 독립 선언

1919년 2월 8일 일본에 유학 중이던 한국인 남녀 학생들이 모여 한국의 독립을 요구하 는 선언서와 결의문을 선포한 사건, 이른바 ‘2·8 독립 선언’이 있었다. 2·8 독립 선언은 전 라북도 출신 유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이날 행사에서 백남규가 개회를 선언하 고, 조선 청년 독립단장인 백관수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배후에서 거사 자금을 조달 한 나용균, 정노식 등도 모두 전북인이었다. 그들이 작성한 2·8 독립선언문은 시민 혁명 적 민주주의를 주창한 구체적이고 투쟁적인 선언문이었다. 일제는 근대 학생운동을 촉발 한 2·8 독립 선언의 위상을 은폐·축소하려고 이 운동이 ‘민족자결주의에 의해 추동된 타 율적인 운동’이라고 규정했으나, 2·8 독립 선언의 본질은 당시 국내·외 상황을 능동적으 로 해석하고 일제 식민 지배에 스스로 대응하려는 주체적 민족 독립운동이었다. 이 계획 은 일제 경찰의 강제 해산과 유학생 대표들의 검거로 인해 실패에 그쳤지만, 식민 지배에 반대하는 우리 민족의 의사를 대내·외에 알리고 곧장 국내의 3·1운동이 일어나는 데 결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임시정부의 수립

3·1운동을 계기로 독립운동가들은 독립운동의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에 따라 각 지역에 존재한 망명 정부의 통합을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 한 반도의 한성 정부, 상해의 상하이 정부 등이 한민족의 광복 의지를 담아 1919년 4월 11 일 중국의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발족시켰다. 임시정부 활동을 통해 독립운동 을 전개한 전북의 인물로는, 나용균, 이종희, 김일두 등이 있다. 정읍 출신의 나용균은 임 시정부 수립에 참여하여 임시 의정원 의원에 선임되었고 법제위원과 특별위원 및 정치분과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입법활동과 독립운동을 계속 추진했다. 김제의 이종희는 1942 년 10월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의 의정원 전라도 의원선거회장으로 임명되어 임시의정원 의 의원을 역임했으며 광복시까지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과 광복군 고급 참모로서 항일투 쟁을 계속했다. 또한 순창의 김일두는 1920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통신원으로 국내에 파견되어 군자금을 모금하다가 이듬해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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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2월 8일 도쿄에서 일어난 학생운동 주역들의 모습(출처: 나무위키)



국외 독립운동가 백정기와 정현섭

우리 고장 출신인 백정기는 국외에서 활발한 독립운동을 펼친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3·1운동 당시 고향에서 일본 군사 시설 파괴를 공작하다 체포되었지만 본적지와 행적을 속이고 빠져나오게 됐다. 1932년 4월 29일 홍커우 공원 윤봉길 의거 당일 그도 같은 의 거를 준비했으나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1933년 3월 17 일 중국 상하이 고급 요정 육삼정에서 일본 정계와 군사계의 거물들과 중국 국민당 고관 들이 화합을 갖는다는 중요한 정보를 입수하고 정현섭, 원심창, 이강훈 등의 아나키스트 들과 중국 주재 일본 공사 아리요시 아키라를 암살할 계획을 세웠으나 밀정의 신고로 거 사 직전에 계획이 누설되어 실패하고 말았다. 이 육삼정 의거는 의열단의 황푸탄 의거 (1923), 윤봉길 의사의 의거(1932)와 더불어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3대 의거’로 꼽히 고 있다.


상하이에서 백정기와 함께 활동했던 아나키스트 정현섭은 김제 출신으로 이회영·신채호 등과 함께 조선무정부주의자 연맹 설립에 관여하였다. 그는 1931년 만주사변이 일어나 자 한·중대연합 항일 구국 연맹을 결성하고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또 대일 항전 기간 동안 유격대를 조직해 유격전을 전개했고, 일본군에 편입되어 있는 ‘한인학도병’ 유출 공작 과 구미인 구출 공작을 지휘했다. 당시 한국 청년 귀순 공작을 전개한 결과 그 수가 천여 명에 달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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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신문이었던 『자유연합신문』에 나온 백정기 의사에 대한 기사(193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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